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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스마트폰 앱으로 핀테크 지도 넓힌다


입력 2015.01.15 17:07 수정 2015.01.15 17:12        윤정선 기자

앱카드 오더 서비스 시작 '앱카드 통한 온·오프라인 연동'

앱안심인증 통해 보안성 한층 강화…이달 말 안심인증 적용범위 확대

신한카드가 스마트폰 앱을 강화하면서 실용과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대리운전, 꽃배달, 퀵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앱카드에서 직접 주문·결제할 수 있는 '앱카드 오더'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해당 업종은 대부분 고객이 카드번호, 유효기간을 전화로 불러주는 방식으로 결제했다. 앞으로 이들 3개 업종에서 앱카드 오더로 결제하면 이 같은 카드정보를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

구체적으로 전용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 주문한 이후 앱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3개 업종을 시작으로 해서 앱카드 오더 대상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스마트폰 앱의 보안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신한카드 대표 앱 '스마트신한'과 '신한앱카드' 개선작업 과정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진행한 '모바일 접근성 진단·컨설팅 및 품질인증 시범사업'에 참여해 합격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접근성(Mobile Accessibility)이란 장애인 및 고령자 등이 앱을 일반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카드는 개발과정에서 장애인이 직접 앱을 테스트하고 이후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실제 장애인 고객의 의견을 반영했다.

모바일결제 보안 취약성 '앱안심인증'으로 극복

신한카드는 앱카드 가입시 기존 휴대폰 인증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한 '앱안심인증'을 도입했다.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할 때 해커가 문자메시지(SMS)로 발송되는 인증코드를 탈취해 명의를 도용할 우려가 있다. 신한카드는 이 과정을 2채널로 나눠 해커의 침입을 사전에 막았다. 실제 명의자 휴대폰이 아니면 앱카드를 설치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신한카드는 앱안심인증으로 강화된 보안성을 기반으로 이달 말부터 30만원 이상 결제에도 공인인증서, ARS 등 추가 인증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신한 앱카드 회원수는 257만명, 연간 취급액은 2조원을 돌파하는 등 간편결제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O2O 서비스는 물론, 스마트폰 앱 보안성과 접근 용이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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