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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창립 최초 외국인 임원 선임


입력 2014.12.26 15:02 수정 2014.12.26 15:14        조소영 기자

"현지 우수인력, 경영진으로 임명한다는 원칙 실행한 것"

롯데제과는 26일 단행된 롯데그룹 인사에서 해외 자회사 '콜손(파키스탄 법인)'과 '라하트(카자흐스탄 법인)'의 현지인 법인장 2명이 임원으로 승진된 데 대해 "외국인이 임원으로 승진한 경우는 창립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이어 "이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현지에서 브랜드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외법인은 현지 우수인력을 경영진으로 임명한다는 원칙을 실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이번에 콜손의 상무보로 승진한 압둘 라티프(Abdul Latif)는 2011년 1월 MD(Managing Director)로 채용돼 파키스탄 제과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콜손사의 성장 견인에 일조했다.

압둘 라티프는 현지 직원 및 주재원과 원활한 소통을 꾀했을뿐만 아니라 글로벌 호텔 및 식음료, 서비스 업계에서 다양한 직무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또 라하트의 상무보로 승진한 알렉산더 젠코브(Alexandr Zenkov)는 1980년 라하트에 입사해 생산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지내며 조직 안정화에 기여해왔다. 알렉산더 젠코브는 향후 지속적인 생산 인프라 투자 활동과 효율적인 경영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2010년 10월 파키스탄 유수 제과 기업인 콜손을 인수했으며 뒤이어 2013년 11월 카자흐스탄의 제과 1위 업체인 라하트를 인수했다.

롯데제과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기에 등 아시아 전역과 유럽지역 등 총 8개 국가에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이번에 임명된 외국인 임원들을 필두로 해외에 초코파이 신공장을 가동하고 신규 공장 건설을 계획하는 등 아시아 최고 제과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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