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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직원 "박현정 대표, 지킬앤하이드 같았다"


입력 2014.12.04 11:17 수정 2014.12.04 11:22        목용재 기자

"박 대표 온 후 13명 퇴사…혼나다보면 왜 혼나는 건지 모를 정도"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이사.ⓒ연합뉴스

박현정 서울시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에게 폭언 및 인권유린을 당했다는 전 사무국 직원이 “박 대표는 지킬앤하이드 같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4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저희는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인지 북한인지 모를 정도로 정말로 처절하게 인권유린을 당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표에게) 혼나다보면 본질이 뭔지 도대체 왜 혼나는 건지 모를 정도인데, 이분이 분노조절 장애가 있으신 것으로 저희는 판단한다”면서 “박 대표가 온 후 13명이 퇴사를 했고 그 인원들은 본인이 뽑은 직원들로 수급이 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직원들은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남자·여자 직원 할 것 없이 많이들 울었다”면서 “이에 대해 직접 대표에게 항의해 봤지만 항의를 한 직원은 고문에 가까울 정도로 폭언에 시달리니까 그냥 ‘아, 참고가자’(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와 정명훈 예술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 감독이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대우 해달라”고 독대한 이후부터 틀어졌다고 전했다.

이 직원은 “정 선생님은 행정적인 부분에 대해선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박 대표님에 대해선 높은 평가를 하셨다”면서 “그런데 직원들 인권에 대한 상황들을 여기저기 통로로 들으시고 나서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대우 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박 대표가 이 부분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왜 예술 감독이 본인의 리더십에 대해서 관여를 하는가’ 이런 부분으로 받아들이셨던 것 같고 그때부터는 공공연하게 예술 감독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많이 하고 다녔다”면서 “정 감독이 9월 즈음 전반적인 중요 이슈에 있어서는 미팅을 요청했는데 대표이사가 거부를 했다”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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