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막말' 의혹 서울시향 대표에 직원들 퇴진 요구
"회사 손해 발생하면 장기라도 팔아라" 등 인권 유린 주장
서울시립교향악단 사무국 직원들이 박현정 대표이사(52)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향 직원들은 2일 "박 대표 취임 이후 직원들의 인권은 처참하게 유린당해왔다"고 주장하는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해 2월 1일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회사 손해 발생하면 너희들 장기라도 팔아라",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라도 나가서 음반 팔면 좋겠다", "술집마담하면 잘할 것 같다" 등의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권을 유린했다.
또 박 대표는 자신이 원하는 직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내규를 바꾸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직원들은 "박 대표 취임 이후 현재까지 사무국 27명 중 13명이 퇴사했으며, 일부 직원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은 "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 지방공무원 징계기준에 따르면 직권남용으로 타인의 권리 침해, 성희롱 등 박 대표의 비위는 성실의무,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이는 즉시 파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서울시향의 상위기관인 서울시에 박 대표의 파면과 인사 전횡에 대한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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