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GLCC "어린이 안전사고 25% 놀이터에서"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전체 3분의 1 이상 차지
안전점검 받고, 놀이시설배상책임 보험도 가입해야
어린이 중상해 안전사고 4건 중 1건은 놀이터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삼성화재 부설 GLCC(Global loss Control Center, 소장 빈센트)가 발표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보면 주택단지 놀이터의 23.5%가 안전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거나 검사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민안전처의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현황 데이터와 한국소비자원에 최근 3년간(2011년~2013년)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GLCC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어린이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안전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는 전체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사고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고, 교육시설, 여가 및 문화 놀이시설 순이었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3년간 7~14세 어린이 안전사고 중 1개월 이상 치료기간이 소요되거나 사망한 중상해 사고(548건) 중 23.4%(128건)가 놀이터에서 발생했다.
또한, 골절사고(2960건) 중 놀이기구나 야외 스포츠 기구에서 넘어져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 41.7%(1235건)를 차지했다.
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 놀이시설은 오는 2015년 1월26일까지 설치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주택단지 어린이 놀이시설 중 검사를 받지 않거나 불합격한 곳은 전체 23.5%에 이른다. 아울러 관리주체는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놀이시설 사고에 대비한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최영화 GLCC 수석연구원은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시설을 갖추고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어른의 책임"이라며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놀이시설배상책임 보험도 꼭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저소득계층 아이들이 이용하는 낙후된 놀이공간을 보수·조성하는 드림놀이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삼성화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 기준급의 1%를 적립해 조성한 '드림펀드' 기금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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