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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못차린 이종인·이상호 "다이빙벨 재투입"


입력 2014.11.13 10:32 수정 2014.11.13 10:47        목용재 기자

이상호 트위터 통해 "이종인 다이빙벨 투입의사 밝혀, 해경 해군 철수해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트위터 캡처.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세월호 유가족이 원할 경우 다이빙벨 투입이 가능하다”는 트윗을 올리면서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다이빙벨은 세월호 참사이후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투입됐다가 실패를 겪은 바 있다. 이에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다이빙벨 투입 실패를 인정하며 “사업상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하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상호 기자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의사 밝혀…실종자 가족 원한다면 열악한 수색여건 고려, 해외 전문가팀 꾸려 재수색. 단 안전위해 해경과 해군은 바지선 부근에서 완전 철수해야”라고 이종인 대표의 조건부 다이빙벨 투입의사를 올렸다.

이에 앞서 이 기자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내부 구석구석을 촬영해 생중계하고,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지역에 대해 철저한 재수색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1000명이 리트윗으로 동의해주시면 조류와 무관하게 작업에 성공했던 다이빙벨 투입을 이종인 대표에게 건의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이 대표의 다이빙벨 재투입에 대한 의사가 전달됐지만 상당수 네티즌들은 다이빙벨 재투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가족에 다시 상처를 주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trimu******'라는 트위터리안은 “이종인의 선의와 달리, 이것은 희망고문”이라면서 “유족들이 힘들게 내린 결론, 괜히 고민의 무게만 더 커지게 만들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sub_****’라는 아이디의 트위터리안은 “자기집 차고에서 조립한 발명품으로 세상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괴짜는 어디에나 있다”면서 “이들을 사회적 자산인 언론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은 미디어 엘리트의 일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종인보다 이상호, 손석희가 더 나쁜 사람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Breez*****'라는 트위터리안은 “‘다이빙벨은 만능’으로 이상한 사람이라는 증명을 마친 이종인이 비상식적인 조건론”이라면서 “뭐만되면 증명한다...사기꾼 인증을 지금 막 마쳤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재투입 의사에 환영의사를 밝힌 네티즌들도 있다.

‘ea***’라는 트위터리안은 “우리는 의인들의 비판 한마디에 환호하며 후련해 한다”면서 “그들은 우리의 가슴을 후련해지게 하는 말로 인생을 건다. 이제 우리가 화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y11927*****’라는 트위터리안은 “이종인 대표의 목숨 건 결정. 감사하다”면서 “뭔가가 되리라 희망한다. 이종인 대표와 다이빙벨을 사수하자”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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