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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프리미엄, 단지 '이름'에 담겨 있다


입력 2014.11.03 14:12 수정 2014.11.03 14:16        박민 기자

단지 이름만 들어도 특색 알 수 있도록 역‧공원 명칭 붙여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조감도(자료사진)ⓒ현대엔지니어링

최근 아파트 이름이 단지의 특장점은 물론 프리미엄을 대변하는 중요한 의미로 자리 잡으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이름 짓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단지의 가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특장점을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을 한 ‘광명역 파크자이’는 최고 33대 1,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1순위에 마감됐다. 단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KTX 광명역과 새물공원(가칭)이 인접한 주거환경으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주거 및 교통환경은 향후 단지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아파트 이름에 수로·호수·공원, 지하철역 등의 명칭을 함께 사용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분양 시 입증된 높은 인기는 향후 입주 시점에 프리미엄과 직결되는 만큼 이들 단지에 더욱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중에도 눈에 띄는 특장점을 가진 브랜드 아파트들이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11월 중 ‘e편한세상 캐널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포한강신도시 Cc-5블록에 위치한 ‘e편한세상 캐널시티’는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컨셉인 수변도시와 단지 주변에 조성되는 수변공원, 상권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브랜드에 캐널시티라는 명칭을 붙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중소형 639가구로 구성됐다. 대규모 수변공원(총 10만1055㎡) 및 수변상권(라베니체 총 3만3000㎡, 왕복 1.7Km, 수로폭 15m)과 인접해 있고, 단지 내에 롯데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초 단지 이름에 공원 명칭을 단 ‘힐스테이트 서리풀’을 분양 중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01-1번지 일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전용면적 59㎡ 116가구로 이뤄졌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리풀공원과 마주하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11월 초 송도국제도시 중심에 위치한 센트럴파크공원 바로 옆에서 신규 분양에 나선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도시 F13-1,14,15블록에 자리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전용면적 59~108㎡ 2597가구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우미건설이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지구 1-C1,1-C2블록에서 ‘천안 불당 우미 린 센트럴파크’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22㎡ 1152가구로, 지구 내 조성되는 중앙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초·중·고교의 학교부지가 인근에 위치했다.

경남 김해시 봉황동 부봉도시개발사업구역 A1-2블록에서는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역세권 아파트 ‘e편한세상 봉황역’을 11월 초 분양한다. 부산김해경전철 봉황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59~154㎡ 936가구로 구성됐다.

아이를 위한 특화 시설을 조성, 아파트 이름에 ‘아이시티’를 붙인 단지도 이목을 끈다. 물금 지역주택조합(가칭)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646번지 일대에 총 851가구 규모의 ‘양산 한양수자인 아이시티’를 11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미니카약장, 암벽등반장, 맘스스테이션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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