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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보증 관행 깨는 것이 창조금융의 시작"


입력 2014.10.31 15:11 수정 2014.11.01 12:00        이충재 기자

<2014데일리안 창조금융 대상>최수현 금감원장 등 참석 성료

하나은행·NH농협금융지주·신한은행 등 7개 부문 시상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14 데일리안 창조금융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창조경제’ 활성화와 서민·기업들과 상생의 ‘따뜻한 금융’을 추구한 금융회사들에 대한 시상식인 ‘2014 데일리안 창조금융대상 시상식’이 31일 개최됐다.

데일리안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개최한 ‘2014 데일리안 창조금융대상 시상식’은 글로벌 금융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전략으로 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금융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금융회사들을 선정해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김영대 전국은행연합회 부회장, 오수상 생명보험협회 부회장, 장상용 손해보험협회 부회장, 이기연 여신금융협회 부회장 등 후원기관 및 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상 기관에서는 박지환 하나은행 중소기업지원본부장(기술금융부문 대상), 이경섭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경영혁신부문 대상), 양진규 신한은행 상무(은행서비스부문), 이정우 교보생명 부장(생명보험서비스부문), 이근교 동부화재 상무(손해보험서비스부문), 조선연 우리은행 기술금융센터장(브랜드부문), 강창규 미래에셋생명 상무(서민금융지원부문) 등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 홀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조금융 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상휘 데일리안 대표이사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14 데일리안 창조금융 대상 시상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14 데일리안 창조금융 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담보-보증 위주 관행 없애는 것이 바로 창조금융"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창조금융 정의’에 대해 기업옥석가리기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오늘 주제가 창조금융인데 이를 쉽게 말하면, 기업들 가운데 옥석을 구분하는 것”이라며 “좋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구분하는 금융이 창조금융”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기업에 창의적인 경쟁 유도하는 금융이 창조금융”이라며 “비올 때 우산을 뺏는 것이 아니라 같이 쓰고 나아가서 빨리 집에 가는 방법도 안내해주는 것이 창조금융이 주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원장은 ‘담보-보증 위주의 대출관행’을 지적하며 “우리는 그동안 담보와 보증에 너무 익숙해 있는데, 이러한 관행들이 우리 금융에서 없어지는 것이 바로 창조금융”이라고 역설했다.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14 데일리안 창조금융 대상 시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 홀에서 ‘2014 데일리안 창조금융 대상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아울러 이날 시상식을 주최한 데일리안의 이상휘 대표이사는 “한국금융이 안정적 자금공급이라는 전통적인 자금중개 역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금융실무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경제와 연결시키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금융권은 창업,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노력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경제는 노동과 자본 등 요소투입을 통한 양적성장방식에서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핵심 동력이 되는 패러다임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창조금융의 모멘텀 아래 기술금융의 시금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금융산업 확대와 성장을 강조하며 “선진국은 돈의 70%가량이 금융에 있는 반면, 우리는 70%가 부동산에 몰려 있다”며 “경제를 살리려면 금융이 잘 협조되고 창조적으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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