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음악으로 장애 극복 '뽀꼬 아 뽀꼬' 개최
지난 23일 저녁 호암아트홀에서 '울림' 주제로 열려
삼성화재, 장애 청소년 체계적 음악공부 지원 위해 장학금 전달
삼성화재가 음악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지난 23일 저녁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2014 장애 청소년 음악회 '뽀꼬 아 뽀꼬(POCO A POCO)'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뽀꼬 아 뽀꼬는 음악에 재능있는 장애 청소년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삼성화재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삼성화재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태리 음악 용어로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을 가진 뽀꼬 아 뽀꼬는 장애 청소년들이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쉬지 않고 노력해 발전해 간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울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피아노 및 플루트 독주 외에 앙상블, 포 핸즈(Four Hands), 오케스트라, 합창 등 다양한 연주가 펼쳐졌다.
특히 지난여름부터 구슬땀을 흘린 39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음악 멘토, 삼성화재 임직원 합창단과 함께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여 관객에게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물했다. 여기에 뽀꼬 아 뽀꼬 출신으로 음악대학에 진학한 선배 5명이 앙상블 공연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비올라과 3학년 노근영 학생은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데 장애·비장애 구분은 의미 없다"며 "후배 장애 청소년도 흘린 땀방울만큼 뜻하는 바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 앞서 '음악재능 장학증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삼성화재는 매년 장애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음악 공부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3명의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참여한 삼성화재 이남식 책임은 "곡 연주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뭉클했다"며 "뽀꼬 아 뽀꼬를 통해 더 많은 장애 청소년들이 예비 음악가의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2009년부터 음악에 재능있는 장애 청소년을 선발하여 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부터는 뽀꼬 아 뽀꼬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시각 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사업,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제작 등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과 인식 개선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