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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원스톱 부가세 처리 '글로벌텍스프리'와 맞손


입력 2014.10.21 13:06 수정 2014.10.21 13:09        윤정선 기자

모바일앱 '완쭈안한궈' 통해 중국인 대상 원스톱 부가세 환급 서비스 제공

비씨카드. 중국인 국내 카드 사용 증가 효과 기대

비씨카드 앱 '완쭈안한궈' 화면. 사진은 구글플레이스토어 화면 캡처.

비씨카드가 중국인 관광객 대상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씨카드(대표이사 사장 서준희)는 21일 글로벌텍스프리 주식회사와 유니온페이 카드 부가세 환급(Tax Refund) 자동화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부가세 환급 제도(TR)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비씨카드와 국내를 대표하는 부가세 환급 사업자인 글로벌텍스프리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 제휴를 맺을 수 있었다.

부가세 환급 제도는 국내 상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할 때 부가세를 돌려받는 제도다.

그동안 환급액은 국가별 면제 기준 금액이 달라 출국과정에 쇼핑 영수증을 보관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 때문에 공항 안 환급 창구에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했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양사는 비씨카드가 개발하여 지난해 10월 선보인 중국 관광객 대상 모바일앱(완쭈안한궈)을 통해 중국 유니온페이 카드 고객의 부가세 환급 관련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앱에 가입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부가세 환급 희망시 쇼핑 가맹점마다 별도 신청을 해야 했던 기존과 달리 결제와 동시에 부가세 환급(TR)까지 원스톱 처리 △출국 때까지 영수증을 별도 보관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 출국시 공항에서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환급금액 자동 입금 등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씨카드는 특히 중국 관광객들의 부가세 환급 절차를 편리하게 지원함으로써 중국인들의 국내 카드 사용까지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니온페이 카드 매입 업무를 맡은 비씨카드 입장에서 신규 사업 서비스 제공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비씨카드 전략기획본부장 최정훈 상무는 "이번 제휴는 부가세 환급 간소화 서비스 제공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지불결제 인프라 개선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이어 "앞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 관광객들이 더 나은 지불 결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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