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기술력 바탕으로 해외 시장 수주 확대 박차
코오롱글로벌은 7일 요르단 정부로부터 950억원 규모의 요르단 암만 남부 2차 관로 사업의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요르단 수도 암만 지역에 하수관로 364km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생활하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방지해 지역민의 생활환경 향상 및 수질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7개월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기반으로 둬 일반 민간발주 해외 사업과는 달리 공사 진행이나 수금 등에서 안정성이 매우 높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요르단 마다바 하수처리장 공사를 시작으로 2008년 요르단 암만 남부 하수처리장 시설공사 등으로 식수 오염 및 농작물 피해가 심각했던 요르단의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하수관로 사업까지 연계 수주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베트남,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가나, 요르단 등에서 다수의 해외 환경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