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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경기도 버스 요금 "왜 이상한 가 했더니만..."


입력 2014.10.07 11:19 수정 2014.10.07 11:25        윤수경 인턴기자

단말기 오류 1년 넘었지만…경기도, 상황 파악조차 못해

경기도 전역에서 교통카드 단말기 오류로 인한 버스 요금 부당 청구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SBS뉴스 화면캡처.

경기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교통카드로 결제되는 요금이 제멋대로 더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SBS는 경기도 전역에서 교통카드 단말기 오류로 인한 버스 요금 오류가 비일비재하며,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대중교통의 단말기 설치와 관리 및 정산 등을 책임지는 교통카드 관리회사 이비카드사는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가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인정했다.

오류가 발생하면 같은 상황에서도 0원, 100월, 200원, 300원, 500원 등 결제되는 요금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네이버 아이디 'sws2****'는 "어쩐지 매일 같은 지하철 타는데 어쩔땐 1050원 어쩔땐 1150원 찍히더니"라고 말했으며, 다음 아이디 '안****'는 "어쩐지 매번 요금이 다르게 찍히더라니"라며 단말기 오류로 인한 부당한 요금 청구 경험을 털어놓았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오류는 1년이 넘게 지속됐음에도 경기도는 상황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버스요금이 단말기 오류로 인해 부당하게 청구되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기도와 버스조합, 이비카드사에 네티즌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core****'는 "민간에서 저러지 못하게 정부에서 관리를 똑바로 해야하는데 서민들과 관련된 것은 일의 심각성도 모르고 미적거리며 일처리를 미루는 모습을 보인다"라고 말했으며, 다음 아이디 '루***'는 "시민들 돈 훔쳐가면서 별로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하네"라고 말하는 등 단말기 오류로 인한 피해 상황을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경기도의 상황을 지적했다.

또 네이버 아이디 'yojj****'는 "왜 더 적게 찍히는 오류는 없을까 과연 단순 오류일까"라고 말했으며, 다음 아이디 '김***'는 "오류라면 요금이 더 찍히는 경우도 있고 덜 찍히는 경우도 있어야지"라며 단말기 오류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다음 아이디 'yav****'는 "이젠 요금 찍히는 것도 계산해가며 확인해야 하나"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으며, 다음 아이디 '사****'는 "어디에 항의해야 하나요"라고 물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같은 단말기 오류 문제가 비단 경기도만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kalh****'는 "전체적으로 다 점검들어가야한다. 경기도만 그렇겠는가"라고 말했으며, 다음 아이디 '치****'는 "부산 경남지역 교통카드도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하는 등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수경 기자 (takami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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