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근거리 통신기술 '비콘' 첫 선
참가자 3만여명 비콘 앱 통해 할인쿠폰 자동으로 내려받아
롯데카드가 근거리 통신기술을 활용해 가맹점과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카드(대표이사 채정병)는 롯데멤버스의 옴니채널(Omni-Channel) 구축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근거리 통신기술인 '비콘(Beacon)'을 활용한 위치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비콘(Beacon)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활용한 차세대 근거리 데이터 통신기술을 말한다. 일례로 고객이 비콘이 설치된 매장을 방문할 경우 본인의 위치가 파악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제품정보와 할인쿠폰, 매장안내 등을 현장에서 바로 받아 볼 수 있다.
카드사와 가맹점은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효과적인 옴니채널 쇼핑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소비 형태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쇼핑체계를 일컫는다.
롯데카드는 비콘을 통한 위치기반 모바일 서비스 상용화 준비단계에 있다. 이번에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찾아온 고객 대상 처음 선보였다. 이 자리에 약 3만명의 고객이 비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체험했다.
행사기간 동안 롯데멤버스 '비콘 존(Zone)'을 방문한 고객은 '비콘으로 스마트하게 페스티벌 즐기기' 이벤트에 따라 '롯데멤버스 째즈 앱(App)'을 설치했다. 앱 설치를 마친 고객은 비콘을 통해 식음료 할인쿠폰 등을 내려받았다.
비콘 서비스를 체험한 한 고객은 "부스를 들를 때마다 일일이 안내를 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할인쿠폰과 이벤트 내용을 손쉽게 받아 편리했다"면서 "앞으로 제가 자주 다니는 매장에도 이런 편리한 서비스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물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롯데멤버스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만족을 드리기 위해 비콘을 접목한 모바일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범행사를 통해 준비 중인 비콘 서비스의 다양화와 고도화를 조속히 완료해 롯데 계열사 매장을 중심으로 관련 옴니채널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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