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도너츠 비롯한 10여개 제품에 익산 찹쌀 적용
파리바게뜨는 지난 26일 전라북도 익산시(시장 박경철)와 찹쌀 및 멥쌀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상생협약식에서 찹쌀도너츠, 우리땅강낭콩찰떡빵, 흑임자찰떡빵 등 찹쌀을 주원료로 한 10여개 제품에 익산 찹쌀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익산 찹쌀 및 멥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우리 쌀을 사용한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리바게뜨(SPC그룹)와 익산시,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3자가 함께 모여 기업과 농업계 간 상생협력을 도모한 첫 사례이다. 익산은 국내 찹쌀 생산량 1위 지역으로 금강과 만경강 자락의 갯벌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찹쌀 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진다.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서준한 과장은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과 판로를 확보해줌과 동시에 기업에는 좋은 품질과 브랜드를 활용, 부가가치를 높여 함께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도 "파리바게뜨는 산청 딸기, 영천 미니사과, 강진 파프리카 등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농가와 상생해왔다"며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건강한 빵을 소비자에게 꾸준히 제공하는 한편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농민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