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연회비 부담 줄인 '케이월드' 은련망 쓴다
국내전용카드 연회비로 전 세계 은련망 이용
'KB국민 누리카드'에 가장 먼저 탑재할 예정
국민카드가 연회비 부담이 없는 국내외겸용카드 발급에 힘쓰고 있다.
국민카드(사장 김덕수)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제휴를 맺고 국내전용카드 연회비로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케이월드(K-World)' 에 은련 브랜드를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K-World는 국민카드의 고유 브랜드다.
K-World 은련 브랜드 출시로 국민카드 고객은 별도의 국내외겸용카드 발급 없이 은련이 보유한 전 세계 142개 국가와 1960만여개 가맹점, 160만여대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은련이 보유한 중국 내 가맹점(483만여개)과 자동화기기망(44만여대)을 저렴한 연회비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중국에서 카드 결제가 빈번한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카드는 'KB국민 누리카드'를 시작으로 은련 브랜드가 탑재된 K-World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K-World 제휴 카드사도 확대해 이용 가능한 해외 가맹점망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장용일 국민카드 국제사업부 부장은 "지난 7월 JCB와 손잡고 케이월드를 출시한 데 이어 은련 브랜드도 선보이게 돼 고객의 연회비 부담과 카드 추가 발급의 번거로움을 줄였다"면서 "앞으로 해외 카드 브랜드사와 제휴를 통해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에 대한 고객 선택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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