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오메가3도 3만여개 판매...반값 수준에다 유럽사 원재료 사용
롯데마트가 지난 3월 대형마트 최초로 출시한 반의 반값 수준인 '통큰 비타민'과 '통큰 오메가3' 등 PB 건강기능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알 롯데마트가 해당 상품 출시 이후인 지난 3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130일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통큰 비타민이 7만여 개, 통큰 오메가3가 3만여 개 이상 판매되며, 해당 상품군 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판매량은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전체 비타민(200개 품목)과 오메가3(19개 품목)의 평균 판매수량(130일간)보다 각 60배, 12배 많은 수준이다.
상품군 내 해당 품목의 매출 구성비 역시 통큰 비타민은 전체 비타민 중 22% 가량, 통큰 오메가3는 72% 가량을 차지했다.
또한 출시 후 롯데마트의 기존점 기준 비타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6.6%, 오메가3 매출은 356.1% 가량 신장하는 등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PB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최근 국민 소득 증가화 고령화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늘고 있는 점과 기존 유명 브랜드 건강기능식품의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해소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그 동안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방문판매 회사나 제약회사 등이 양분하고 있었 광고비 및 인건비, 대리점 운영 비용 등이 큰 부분을 차지해 상품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었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건강식품 제조 전문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시중 유명 브랜드 대비 반의 반값 수준의 제품을 출시 한 것.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대다수의 비타민이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고 있는데 반해 롯데마트는 출시 초부터 영국, 스위스 등 유럽산 원재료에 대한 정보를 적극 공개했다.
전훈휘 롯데마트 건강식품MD(상품기획자)는 "개발 단계부터 가격, 원산지, 성분 등 고객을 위한 맞춤 상품에 중점을 두고 준비한 것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국내 상황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건강기능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