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류주의보 발령…수상레저활동 자제
2년 만에 한강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특별시는 5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한강상수원(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잠실수중보 상류 5개 취수원에서 조류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강북을 제외한 암사·구의·자양·풍납 등 4개 지점에서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한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 수치가 확인됐다.
조류주의보는 클로로필-a 농도가 15㎎/㎥ 이상이고 남조류 세포수가 500개/mL 이상인 경우 발령된다.
구간별로 5개 지점에서 실시하며 이 중 한 곳이라도 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구간에 주의보가 발령된다.
이에 따라 한강에서 취수하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상수도기관들은 정수 처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피부가 민감한 사람의 경우 한강에서의 수상레저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편 서울시는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조류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하천 순찰과 폐수배출업소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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