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사이버 대선개입 관련자 입막음용 진급"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국방부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관련자들의 진급이 이뤄지고 있어 ‘입막음용’ 보은성 인사 특혜”라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사이버사령부 인사명령’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 모씨는 사이버사령부의 3·1센터장 시절(2013년 10월) 대령에서 준장으로, 장 모씨는 사이버사령부의 상급부서인 국방부 정책기획관 시절(2013년 10월) 소장으로 진급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10월은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이 제기돼 수사가 한창 진행중인 때다.
그는 “대선 때 청와대 국방비서관이던 윤 모씨가 직무와 무관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테크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었다”며 “대선개입 수사를 담당했던 국방부 검찰단에 있던 이 모씨는 현재 청와대 경호실 법무관으로 영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개입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인데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관련자의 진급과 정년을 보장해주는 행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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