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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 해외명품브랜드 대규모 할인 행사 연다


입력 2014.08.03 06:01 수정 2014.08.02 11:52        조소영 기자

8월 한 달 걸쳐 진행…명품족(族) 마음 흔들까

롯데·현대·신세계 "역대 최대규모 행사"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이 해외명품브랜드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행사 모습. ⓒ신세계백화점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이 해외명품브랜드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은 8월 한 달에 걸쳐 행사를 열고 명품족(族)을 비롯한 고객들의 마음을 흔들 계획이다. 보통 해외명품브랜드 행사는 2월과 8월, 1년에 두 번 진행되며 각 백화점은 이번 8월 행사가 어느 때보다 역대 최대규모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지난해보다 크게…200여개 브랜드 참여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8월 보다 110여개가 늘어난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30~70% 할인 판매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에트로', '멀버리', '엠포리오아르마니', '마크제이콥스', '겐조', '휴고보스', 프리미엄패딩 브랜드인 '무스너클', '파라점퍼스', '페트레이'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멀버리' 베이스워터 핸드백이 30% 할인된 181만8000원, '에트로' 숄더백이 48% 할인된 58만원, '마크제이콥스' 안토니아 핸드백이 50% 할인된 108만5000원이다. 또 '무스너클' 스틸링파카가 30% 할인된 110만6000원, '겐조'의 스웨트 티셔츠는 40% 할인된 29만7000원 등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는 80여개로 '골든구스', '오프닝 세레모니', '아크네', '엘본더스타일 블랙', '까르벵', '마크제이콥스' 등이다.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0만원 상당의 수입 자동차(캐딜락 ATS럭셔리)를 증정한다. 모든 구매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화장품 샘플을 증정하며 60/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각각 3/5만원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시작으로 부산본점(8/7~10), 잠실점(8/14~17), 대구점(8/14~17)에서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최대 80%까지 '파격' 할인 판매

현대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본점에서 해외유명브랜드를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파격' 행사에 들어간다.

'에트로', '멀버리', '파비아나필리피', '겐조',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등 총 90여개 수입 브랜드가 참여하며 전체 물량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총 400억원이다. 또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과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50~80% 저렴하게 내놓는다.

백화점 측은 "겨울 기온이 매년 계속 내려가면서 겨울 상품을 미리 구입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아우터 등 F/W 상품비중을 전체 물량의 70%까지 늘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본점은 올해 행사를 10일 가량 앞당기고 기간도 보통 3일이었던 것을 8일로 늘렸다. 행사는 대행사장을 비롯해 2층, 3층 매장 및 행사장에서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30/60/100/200/300/5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1만5000원/3만원/5만원/10만원/15만원/25만원을 각각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는 무역센터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정통'부터 '컨템포러리'까지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강남점, 14일부터 17일까지 센텀시티점, 21일부터 24일까지 본점에서 행사를 연다. 정통 명품 브랜드부터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역대 최다인 73개 명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인 분더샵, 분주니어, 트리니티, 슈컬렉션, 핸드백컬렉션의 명품 브랜드도 대거 참여한다.

먼저 '에트로', '멀버니',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조르지오아르마니', '질샌더', '마르니', '돌체앤가바나' 등 정통 명품 브랜드들은 40%에서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질샌더' 바지와 니트는 각 30만원대, '멀버리' 가방과 '돌체앤가바나' 재킷은 각 100만원대, '에트로' 핸드백 40만원대로 절반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핸드백컬렉션, 슈컬렉션, 란제리컬렉션은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핸드백컬렉션에서는 '로에베', '프로엔자슐러', '낸시곤잘레스(악어가죽 핸드백)' 등이 선보이며 슈컬렉션에서는 '크리스찬루부탱', '로베르끌레제리', '페드로가르시아' 등이 판매된다. 란제리컬렉션 속옷은 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알렉산더왕', '마틴마르지엘라', '자딕앤볼테르', '비비안웨스트우드', '3.1필립림', '닐바렛', '마크제이콥스', '폴스미스', '요지야마모토', '분더샵앤컴퍼니'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40~60% 할인된 가격으로 행사에 나선다. 아울러 '분주니어', '아르마니주니어', '쁘띠바또' 등 아동 명품브랜드들도 최대 70%까지 할인 행사를 펼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이번 해외유명브랜드 대전은 신세계백화점의 하반기 최대행사로 지난 여름세일의 상승세를 하반기로 이어갈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개별소비세 등 명품 가격 인상으로 가격에 부담을 느꼈던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인기 상품 물량을 대폭 늘리고 행사 기간도 늘리는 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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