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실손의료보험 수첩 "병원에 보여주세요"

금융감독원-보험협회, 노후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이해 돕는 '보험수첩' 발간

노후실손의료보험 수첩 하나만 있으면 어르신들이 상품의 이해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일사천리로 활용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를 원한다면 병원 원무과에 수첩만 내밀기만 해도 청구구비 서류 안내는 물론 건강정보까지 챙길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출시되는 노후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험협회와 함께 '보험수첩'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험수첩은 어르신들이 주요 가입대상인 점을 감안, 상품의 핵심내용만 뽑아 알기 쉽게 설명했고 언제든지 상품내용과 보험금 청구절차 등 확인할 수 있도록 휴대가능한 크기의 포켓북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보험금 산출방법, 자기부담금, 갱신주기, 보상한도, 공제금액 등도 담았다.

특히 어르신들이 쉽게 보험금을 청구토록 보험금 청구절차 등 도해 형식으로 설명돼 있으며 구비서류 목록을 안내해 의료기관에 보여주기만 해도 보험금 청구 때 필요한 서류 등도 쉽게 챙길 수 있게 했다.

이밖에 환자의 현재 건강상태를 고려해 상시 주의해야 할 음식, 약, 운동 등을 기재토록 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돼 있다.

금감원은 8월부터 노후실손의료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상품설명서 등과 함께 보험수첩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