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0시 연쇄 가스폭발로 도로 함몰 등 피해 잇따라
대만 가요슝(高雄) 도심에서 1일 0시께(현지시각) 연쇄 가스폭발 사고로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29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조작업이 진행중임에 따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 TVBS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슝시 첸전(前鎭)구에 있는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관에서 가스가 누출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석유화학 물질 공급 동선을 따라 주변 2∼3㎞ 달하는 면적에서 일어나 도로가 함몰되면서 큰 웅덩이가 생기고 주변 건물 간판과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들이 잇따랐다.
이에 가오슝 인근에 타이난(臺南)시와 핑둥(屛東)현의 소방대원과 군인들도 일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