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물타지 않은 제품력 인정받은 듯"
지난 4월 22일 출시된 롯데주류의 '클라우드'가 출시 100일만에 2700만병이 팔려 나갔다. 1초당 3병씩 팔려나간 셈이다.
롯데주류는 3년이 넘는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4월 22일 출시한 클라우드가 출시 100일 만에 2700만병(330ml 기준) 판매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클라우드의 100일 판매량은 1초에 약 3병, 하루에 약 27만병씩 팔린 수치로 맥스, 에일스톤, 드라이피니시d 등 경쟁사 제품들의 출시 후 100일 판매량을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출시 후 세월호 사태 등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클라우드의 마케팅, 홍보 활동을 최대한 자제했는데도 이같은 성과를 나타낸 것.
특히 6월 한달 간 소비자 5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클라우드의 풍부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한번 맛을 본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일주일 이내에 클라우드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클라우드는 출시 이후 6월까지 롯데마트 약 16%, 홈플러스 약 6%, 이마트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의 우수한 제품력과 마케팅 활동이 맞물려 판매량과 제품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맥주전문점이나 바 같은 고급 매장을 중심으로 입점율을 높이고 대형마트 등 판매처에서 브랜드 노출을 강화해 프리미엄 맥주로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하반기에도 전지현을 앞세운 동영상 광고, 클라우드 견학관 활성화, 클라우드 전용 홍보관 강화 등 세월호 참사 이후 자제해 왔던 마케팅 활동을 재개하며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