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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커쇼에게 배운 슬라이더, 없어선 안 될 공”


입력 2014.07.28 19:42 수정 2014.07.28 17:44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슬라이더 주무기로 내세우며 시즌 12승

“팔의 각도 변화, 스피드도 변화구 각도 좋아져”

시즌 12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이 슬라이더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새로운 주무기 슬라이더를 앞세워 시즌 12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이며 4-3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20번 등판해 12승(5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44로 소폭 올랐다.

무엇보다 새로운 슬라이더는 팀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습득한 슬라이더가 체인지업을 대체할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기 때문.

이날 경기에서도 103개의 공 가운데 무려 30개가 슬라이더였다. 체인지업은 11개, 커브는 15개에 불과했다. 게다가 구속이 무려 145Km에 달하는 고속 슬라이더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슬라이더는) 이제 안 던지면 안 될 공이 됐다. 3경기 연속 슬라이더 덕분에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이 구질을 똑같이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커쇼에게 배웠다”는 류현진은 “예전보다 팔을 좀 더 높였다. 팔의 각도 때문에 스피드도 잘 나오고 변화구 각도 좋아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근 상대적으로 위력이 덜해진 체인지업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류현진은 “슬라이더만 신경 쓰다 보니 체인지업에 소홀했다. 연습할 때 체인지업도 많이 던지면서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가 기록한 한국인 최다승 기록(18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내달 2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3승 사냥에 나선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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