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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여름 마케팅 '화끈'


입력 2014.07.27 12:30 수정 2014.07.27 12:35        김영진 기자

해수욕장, 페스티벌 등 젊은 세대 집중 공략...여름용 리미티드 제품도 선봬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롯데주류가 슬러쉬처럼 얼려 마시는 '처음처럼 순한 쿨' 파우치팩 음용법을 알리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주류
세월호 사태 여파로 마케팅에 소극적이었던 주류업체들이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본격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주류업체들에게 여름은 최성수기로 연간 마케팅 비용의 상당액을 이 시기에 집행한다.

주류업체들은 해수욕장 주변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다거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또 차갑게 얼려 먹는 소주나 캠핑용 주류 제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맥주 시장점유율 1위 카스를 내세워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1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한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락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로 유명하다. 오비맥주는 4년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후원해 오고 있다.

카스는 축제 행사장 내에 '카스존'을 설치해 '역동적인 젊음'을 주제로 한 단독 공연을 비롯해 카스 캔 높이 쌓기 대회 등 고객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오비맥주는 지난 22일부터 배우 지창욱을 내세워 '카스 후레쉬'의 여름철 신규 TV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하이트 비치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하이트 비치 페스티벌'은 지난 18일 대천 보령머드축제를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해운대, 경포대 등 휴가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해수욕장에서 동시 진행된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남 대천 해수욕장에서 열린 보령머드축제에 참가했다.

또 하이트진로는 홍대 주변에 소주 팝업스토어인 '이슬포차'를 열어 젊은 고객을 모으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곳에서 14종에 이르는 다양한 참이슬칵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가 수입하는 '기린 맥주'도 지난 18일 해운대에 '기린 이치방 가든'을 오픈하기도 했다.

올해 첫 맥주 시장에 진출한 롯데주류의 여름 마케팅도 남다르다.

먼저 롯데주류는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경포 해수욕장과 양양시 낙산 해수욕장에서 '2014 리얼서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존'과 '클라우드 존'을 만들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롯데주류는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앞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슬러쉬처럼 얼려 마시는 '처음처럼 순한 쿨' 파우치팩의 음용법을 알리는 이색 이벤트를 가지기도 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여름철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고자 스마트폰 게임, 서핑게임, 가요제, 파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처음처럼'같이 부드럽고 '클라우드'처럼 풍부한 이벤트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해 고객들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감성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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