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정밀화학, 2분기 25억 영업손실 …전년비 '적자전환'


입력 2014.07.25 17:01 수정 2014.07.25 17:04        데일리안=이강미 기자

암모니아 업황 부진으로 3분기 연속 영업손실

염소·셀룰로스 증설물량 확대, 구조조정 등 적자폭 86.9%감소

삼성정밀화학은 암모니아 계열의 지속된 업황 침체로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2분기에 암모니아 계열의 업황 침체로 영업손실 25억원이 발생,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2.7% 줄어든 3042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53억원으로 398.5% 증가했다.

이 업체는 1분기(영업손실 191억원)에 이어 연속으로 영업이익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은 86.9% 줄였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적자를 내며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나, 적자폭은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2.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영업손실은 났지만, 염소·셀룰로스 계열의 증설물량 확대와 구조조정 비용의 감소로 적자폭을 줄이며 전분기 대비 86.9% 개선됐고, 당기순이익은 합작사 지분처분과 투자주식 처분이익이 발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염소·셀룰로스 계열의 주요 제품 판매가 늘었고, 전자재료 부문에서도 컬러레이저프린터 토너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암모니아 계열 매출액은 업황의 침체가 지속하고 국제가격도 하락해 1분기보다 0.1%, 작년 동기간보다는 34.1% 감소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달 말이나 8월 초부터 울산에 2차전지소재 양극활물질 공장을 본격 가동해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정말화학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무·인력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을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4월 말 삼성전기에 세라믹파우더 생산설비를 양도하는 등 사업을 일부 정리했다. 또 현장 직군 60여명이 희망퇴직하기도 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강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