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지 평택을, 최대 변수는 무소속 김득중?
유의동·정장선 오차범위 내 접전 속 6~7% 지지율 유지하며 선전
수원병, 순천·곡성서도 역전 거듭하며 혼전
7.30 재보궐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권 접전지 중 한 곳인 평택을에서 무소속 후보가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실시된 4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정장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유의동 새누리당 후보에 지속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3차례 조사에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쪽이었다. 이런 가운데 김득중 무소속 후보는 7% 내외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중앙일보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p)에서 유 후보와 정 후보는 각각 33.0%, 37.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후 17~18일 경인일보·케이엠조사연구소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에서는 35.1%대 44.5%로 격차가 9.4%p로 늘었다.
하지만 17~18일 평택시민신문·모노커뮤니케이션즈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p)에서 두 후보는 각각 40.3%, 44.9%의 지지율을 기록해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다시 좁혀졌다. KBS·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의 22~23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p)에서는 격차가 0.9%p에 불과했다.
이 같은 상황에 선거 결과를 결정지을 가장 큰 변수는 야권연대 불가 방침을 밝힌 김 후보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출신인 김 후보는 6~7%대의 의미 있는 지지율을 얻으며 꾸준히 지지층을 확장하고 있다. 진보단일노동자 후보를 자처한 김 후보의 존재는 유 후보보다는 야권의 정 후보에게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선거 당일에 가서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쏠림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상 군소정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의 본선 득표율은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낮게 나온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 때에는 분산돼있던 야권의 표가 본선에서 정 후보에게 몰릴 수도 있다.
한편, 경기 수원병(팔달)에서는 지난 12일 이후 실시된 6차례의 여론조사 중 4차례 조사에서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와 손학규 새정치연합 후보가 2.7~4.1%p 차 접전을 벌였다.
먼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팔달지역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에서 김 후보와 손 후보는 각각 36.1%, 3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4%p였다.
이후 경인일보와 케이엠조사연구소의 18~19일 여론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중앙일보의 20~21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p), KBS와 미디어리서치의 22~23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p)에서도 두 후보는 각각 2.7%p, 3.2%p, 4.1%p 차 초접전을 벌였다.
이 가운데 손 후보가 앞섰던 조사는 20~21일 중앙일보 조사뿐이지만, 모든 조사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란 점을 감안하면 특정 후보가 앞서거나 뒤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CBS·포커스컴퍼니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9%p)와 중부일보·리얼미터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6%p)에서는 김 후보가 10%p 이상의 격차로 손 후보를 앞섰다.
전남 순천·곡성에서는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서갑원 새정치연합 후보를 앞지르며 선전하고 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의 10~11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p)와 CBS·포커스컴퍼니의 19~20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p)에서 이 후보는 서 후보에 각각 9.0%p, 12.4%p 차로 뒤졌지만, 최근 실시된 지역언론의 조사에서는 서 후보를 역전했다.
순천투데이·전남리서치연구소의 17~20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3%p)에서는 45.5%대 35.8%로 서 후보를 9.7%p 차로 따돌렸으며, 20~21일 순천KBS·여수MBC·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공동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도 서 후보에 오차범위 내인 4.7%p 차 우위를 보였다.
변수는 이성수 통합진보당 후보, 구희승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과 호남이라는 지역적 특성이다. 현재까지 이성수 후보와 구 후보는 합계 14% 내외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광주시장 선거의 사례처럼 여론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본투표에 가서는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표가 쏠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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