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00세이브 기념구…한국 아닌 일본서 전시?
시즌 23세이브, 한국서 277개 포함 대망의 300세이브
‘한신 수호신’ 오승환의 한일 통산 300 세이브 기념구가 일본 고시엔 역사관에 전시된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23일 “오승환의 한일통산 300세이브 기념구가 고시엔 역사관에 한시적으로 전시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승환은 지난 21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한일 통산 3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인으로는 임창용(현 삼성)에 이은 두 번째 대기록이다.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마무리로 활동하며 지난해까지 277세이브를 거뒀다. 이어 한신으로 이적한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돌직구를 뿌리며 23세이브를 수확, 센트럴리그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고시엔 역사관은 한신 고시엔 구장의 외야석 아래에 만든 박물관으로 한신 타이거스는 물론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답게 아마추어 선수들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오승환의 300세이브 공은 한시적으로 전시되며 추후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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