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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어린이 여름휴가철 차사고 사상자 '급증'


입력 2014.07.17 20:21 수정 2014.07.17 20:24        김재현 기자

휴가철 여행 선호지역 주로 지방에 분포돼 차량 운행량 증가 이유

앞으로 여름휴가철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날 경우 차량운행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휴가철 10세 미만 어린이의 교통사고 피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내 자녀의 차사고 부상을 막기 위해 카시트 등 안전장비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17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해 보니, 평상시 보다 여름휴가철에 10세미만의 어린이 사상자가 33.1% 증가했다.

전체 부상자가 5.6% 증가한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차사고로 인한 일 평균 사망자수는 평상시보다 3.8% 적은 9.41명이었지만 부상자수는 평상시보다 5.6% 증가한 4711명으로 조사됐다.

휴가철 사고건이 평상시 보다 많은 지역은 강원(27.1%)이 가장 많았다. 전남(9.1%), 경북(8.6%)이 뒤따랐다.

반면 인천(9.4%), 서울(6.7%), 경기(6.0%) 등 수도권 지역은 평소보다 사고가 줄어들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휴가철 여행 선호지역이 주로 지방에 분포돼 있어 이들 지역의 차량운행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사고 시간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평상시보다 8~11% 많이 발생했다. 요일로는 화요일에 사고건수가 증가(2.0%)했다.

사고피해자를 연령대별로 구분한 결과 10세 미만 어린이 사상자가 평상시보다 33.1% 많았다. 10대 청소년도 22.9%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 연구원에 따르면, 대부분 여름휴가여행 때 가족·친척과 동반하는 경우가 77.9%에 달했으며 친구·연인(16.6%), 동료(4.1%)가 뒤를 이었다.

휴가를 떠나는 운전자들이 차량을 운행하기 전 어린 자녀들의 사상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 안전장구나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장거리 운정때는 충분한 휴식과 여유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에 전념해야 한다.

더욱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여행보험을 가입하면 더욱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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