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도 참여한 통일준비위, 규모만 무려...
부위원장에 정종욱 전 주중대사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임명
통일준비위원 총 50여명에 분과별 전문위원, 자문단 포함하면 150여명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임명했다. 통일준비위는 민간위원 30명을 포함한 총 50명으로 외교안보, 사회문화, 경제, 정치법제도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여기에 분과별 전문위원 31명, 통일교육 자문단 50명, 언론 자문단 18명을 포함해 이날 발표한 명단만 149명에 달한다. 시민자문단에는 120여개 시민단체와 직능단체가 포함된다. 말 그대로 범국민적 통일준비위원회가 탄생하게 된 것.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는 그동안 통일준비위 출범을 위해 정부 내외의 협의 및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위원 구성과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이 같은 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주 수석은 "정종욱 부위원장은 서울대 교수,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중대사를 역임했으며 학계, 관계, 외교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를 원활히 추진할 분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위원들은 총 30명으로 통일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을 선임했다"며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학계, 관계, 경제계, 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역량을 갖춘 분들을 모셨다"고 밝혔다.
주 수석은 아울러 통일준비위가 외교안보와 경제, 사회문화, 정치법제도 등 분야에서 4개의 분과위를 구성해 분야별 과제를 맡아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0명의 민간 위원에는 외교안보분야에 탈북자 출신인 고영환 국가안보전략 연구소 실장을 비롯해 라종일 한양대 석좌교수,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 하영선 동아시아 연구원 이사장, 한승주 한미협회 회장이 임명됐다.
경제분야에 한범희 전 코레일 센터장, 사회문화분야에 고건 전 총리, 정치와 법제도 분야에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상임고문·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됐다.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주호영,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등 여야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했다.
정부위원에는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장관을 포함해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방부 장관 등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NSC 사무처장,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국책연구기관에는 통일연구원장 등 6개 기관장이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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