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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이과수 폭포 거짓 해명 들통…기념사진 공개 황당


입력 2014.07.11 16:00 수정 2014.07.12 16:02        데일리안 스포츠 = 선영욱 넷포터

회식 영상 논란에 뜬금없는 이과수폭포 발언

마지막 순간까지 거짓말 논란 ‘씁쓸한 뒷모습’

홍명보 전 감독의 발언과 달리 선수들이 이과수 폭포 관광에 나선 사실이 밝혀졌다. ⓒ 포스두이과수

10일 전격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의 이과수 폭포 발언은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페이스북 페이지 ‘포스두이과수’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이과수 폭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현지 회식 영상에 대해 해명하면서 “이과수 폭포에 가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

홍명보 전 감독은 “벨기에전 후 선수들에게 이과수폭포를 보러 가자고 했지만 ‘더이상 감독님에게 짐을 얹기 싫다’고 해서 가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대신 패배의 슬픔에 잠긴 선수들을 위로하기 위해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회식 영상 문제를 해명하기 위해 뜬금없이 나온 변명이었고 거짓말이었던 셈이다.

의리축구 논란 속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음에도 유임됐던 홍명보 감독은 훈련기간 중 토지매입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결국 사퇴했다.

하지만 사퇴 기자회견에서조차 B급 선수 발언 등이 논란이 되면서 씁쓸한 뒷모습만 남기고 떠났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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