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안전사고...수영장 현장학습 중 초등생 의식불명

9일 오전 사고 발생…원인은 "깔판에 손이 껴"

부산의 실내수영장에서 현장학습 중이던 초등학생이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다. MBC 뉴스화면 캡처.

부산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현장학습 중이던 초등학생이 수영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해운대경찰서는 9일 오전 10시 15분께 부산 해운대구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이모 군(9)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아직 호흡곤란으로 의식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수영장의 수심은 원래 1.5m였지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학습을 진행하기 위해 45cm 높이의 깔판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군의 손이 깔판에 끼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사고 당시 수영장에는 안전요원 3명과 인솔교사 6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전요원들과 인솔교사들, 수영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