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2014’ 시작부터 삐거덕?…주최사 교체-일정 축소
PMC 손 떼고 라이브네이션-나인엔터테인트 주최
8월 14일 단 하루 잠실종합운동장서 열려
퀸(Queen)의 합류로 기대를 모았던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4’가 다음달 14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단 하루 열린다.
지난해까지 공연을 주최해온 PMC 네트웍스 대신 이번 공연을 주최하게 된 라이브네이션과 나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공연과 달리 개최 장소를 올림픽공원에서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해 진행하게 됐다”며 “장소가 변경됨에 따라 공연도 이틀에서 하루로 축소해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슈퍼소닉 2014’는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과 서문주차장에서 슈퍼스테이지(Super Stage)와 소닉스테이지(Sonic Stage), 2개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록 밴드 퀸과 아담 램버트(Adam Lambert)의 합동 공연은 물론, 국내외 뮤지션들의 공연을 하루 동안 모두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공연을 코앞에 두고 주최사가 바뀌고 공연 장소와 일정이 바뀐 점이 찜찜하기만 하다. 여러 정황상 ‘슈퍼소닉 2014’이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쳐 표류했음을 엿볼 수 있다.
올여름 음악 페스티벌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일부 취소됐지만, 예년에 비해 촘촘하게 짜여졌다. 인천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8월 1일~3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며, 그 다음 주인 8월 9~10일에는 현대카드 '시티 브레이크'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 8월 15~16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AIA리얼라이프 ‘나우페스티벌’이 새롭게 가세했다.
라인업도 화려하다. 시티브레이크에는 마룬5, 오지오스본, 싸이 등 포진돼 있고 AIA도 레이디 가가, 싸이 등 메가톤급 라인업을 갖췄다. 티켓 전쟁이 그만큼 치열하다.
‘슈퍼소닉 2014’는 당초 8월 14~15일로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기대만큼 이슈몰이가 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19집 앨범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가왕 조용필’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올해에는 여의치 않다.
실제로 주최 측은 지난달 16일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행정적 문제를 이유로 티켓 오픈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표류하던 ‘슈퍼소닉 2014’는 3주가량 흐른 지난 4일 공연일정 및 장소, 그리고 주최사 변경을 공지했다. 악조건 속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했지만,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퀸 외에도 프랑스가 자랑하는 밴드 피닉스(Phoenix), ‘Say Something’으로 빌보드 차트를 사로잡은 어 그레이트 빅 월드(A Great Big World),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영국 밴드 The 1975, 독특한 음악으로 세계 음악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국내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이 출연한다.
그리고 EBS 스페이스 공감 개관 10주년 기념 무대를 통해 합동 공연을 펼쳤던 한국 인디록의 1세대 밴드 노브레인X크라잉 넛이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치며, 자신들의 색깔로 시대를 담아 대중과의 공감을 이루며 한국 록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게이트 플라워즈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티켓은 일반 스탠딩 존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General 티켓(165,000원)과 무대 앞 스페셜 스탠딩 존 입장과 슈퍼스테이지 1~2층 지정 좌석 및 전용 음료바, 리프레쉬 존 이용 등 특별 혜택이 제공되는 Special A/B 티켓(240,000원/200,000원)으로 나뉘며 각 티켓 예매처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 및 예매 할인 정보와 타임 테이블 등 ‘슈퍼소닉 2014’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supersonickore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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