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진 양성 평등 의식? 매 맞는 남편 늘어
외도를 하거나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가 대부분
양성평등 의식이 높아졌다는 의미일까? 목소리를 높이는 아내가 많아져 매 맞는 남편이 해마다 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남편을 때려 형사 입건된 아내가 서울에서만 2011년 43명에서 2013년 148명으로 급증했다. 가정폭력의 여성 가해자 비율도 2011년 2.4%에서 2013년 3.8%로 늘었다.
경찰에 접수된 매 맞는 남편의 신고건수가 지난해 서울에서만 202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856통이 접수됐던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매맞는 남편의 경우 소문이 날까봐 두려워 신고 자체를 꺼리므로 이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이다.
맞는 남편의 경우 외도를 하거나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서울 경찰은 가해자 심리치료, 부부관계 개선 상담 등 다양한 가정폭력 대책을 마련하고 남녀 누구나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만큼 부끄러워 말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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