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빗이끼벌레, 충격적 비주얼 네티즌 와글와글
큰빗이끼벌레가 수질오염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논란
해삼처럼 생겨 축구공만큼 부풀어 오르는 큰빗이끼벌레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큰빗이끼벌레가 원래 주로 호수나 저수지에 서식해 왔는데 최근에 흐르는 강인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지에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큰빗이끼벌레가 4대 강 사업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정경윤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에 따르면 기존에도 이 벌레가 영산강 하류나 동진강 하류 같이 흐름이 약한 곳에서 발견이 됐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으로 강에서 발견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최근에 큰빗이끼벌레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 벌레가 수질과는 관련성이 없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라고 했다.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에 따르면 지금 큰빗이끼벌레가 굉장히 많이 번식해서 금강을 전체적으로 점령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 벌레들이 강바닥에서 물고기나 다른 생물들의 서식처를 다 점령하고 있다는 것이다. 큰빗이끼벌레는 예전에는 흐르는 강에서는 볼 수 없는 생물이었으므로 금강이 전체적으로 저수지나 호수생태계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금강의 생태계 자체가 다 바뀔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리안 ‘@change*****’은 “큰빗이끼벌레는 22조 짜리 큰빚 이끼벌레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jacto****’은 “제발.. 4대강을 그대로 버려둬라.. '개발의 재앙'을 맛봐야 '자본의 정신'을 차리겠지.”라고 말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큰빗이끼벌레가 4대 강 사업으로 인한 수질 오염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여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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