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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입력 2014.07.07 09:22 수정 2014.07.07 09:27        조소영 기자

선양점 시작으로 텐진동마로점, 텐진문화중심점 등 순차 영업

국내 화장품과 의류 브랜드 위주로 온라인 상품 갖출 예정

롯데백화점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발을 디딘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말 문을 연 중국 내 5번째 매장인 '선양점'을 연내 중국 최대 수입품 전국 온라인 마켓인 'T몰(天猫·톈마오)'에 입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선양점을 시작으로 텐진동마로점, 텐진문화중심점, 웨이하이점, 청두환구중심점 등 순차적으로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T몰은 대형 글로벌 브랜드 제품 중심의 쇼핑몰로 나이키, 애플, P&G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알리바바의 또 다른 쇼핑몰 '타오바오'는 일반 사업자에게 개방된 오픈마켓으로 성격이 다르다.

당초 롯데백화점은 그룹 계열사인 롯데닷컴과 중국에 독자적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중국 전국 단위 물류, 인허가 등의 문제해결이 여의치 않아 알리바바 입점으로 선회했다.

T몰 입점 시 별도 법인 설립이 필요없고 결제와 배송도 T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거래액을 늘려 롯데백화점 중국 법인의 구매력을 높일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5개 매장에 입점해있는 국내 화장품과 의류 브랜드 위주로 온라인 상품을 갖출 예정이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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