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3곳, 중소서민금융 4곳, 보험 1곳, 금융투자 2곳 등 모두 10개 금융사 대상
금융감독당국이 금융권의 고객정보보호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테마검사를 실시한다.
올해 초 사상초유의 고객정보 유출에 이어 최근 삼성카드의 전산센터 화재, 신한카드의 전원 장애로 인해 일부 결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되자 긴급 점검에 나서게 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6일 IT·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등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테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은행 3곳, 중소서민금융 4곳, 보험 1곳, 금융투자 2곳 등 모두 10개 금융회사다.
이들은 감사원이 작년 11~12월 실시했던 '금융권 정보보호 및 사이버안전 관리·감독 실태' 감사 결과와 고객정보보호 실태 서면 점검, 최근 검사와 검사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 점검은 불시·기동점검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7일부터 내달 29일 중 실시된다. 금융회사별로는 5영업일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금융회사의 수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계휴가 기간(7월28일~8월8일) 중에는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금감원은 △고객정보보호 실태 △재해복구계획 등 비상 대책 △보안취약점 관리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만일, 검사 때 법규위반이 적발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하며 보안 취약점과 미흡사항에 대해 개선대책을 마련해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