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유임, 적절 38% > 부적절 36%
한국갤럽 여론조사결과, 국정수행 긍정 평가 지지율 하락세 이어져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에 대해 적절했다는 평가가 그렇지 못하다는 평가보다 2%p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7월 첫째 주(1~3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정 총리 유임에 대해 우리 국민 38%는 '적절했다', 36%는 '적절하지 못했다'고 답해 입장이 비슷하게 갈렸으며 26%는 의견을 유보했다.
적절했다는 의견은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61%), 새누리당 지지자(56%), 60세 이상(53%)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견은 직무 부정 평가자(58%),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54%), 화이트칼라(53%) 등에서 50%를 넘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3주 연속 제자리에 머물렀다. 다만 지지율은 한달 넘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0%는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반면 48%는 부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3주 연속 48%에 머물렀지만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이어 2%p 떨어졌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6%)
갤럽은 최근 긍정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인사 문제를 꼽았다. 지난 주 목요일 정홍원 총리 유임에 이어 이번 주에는 인사청문회를 앞둔 여러 고위직 후보들에 대한 자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98명)들은 '외교/국제 관계'(18%),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5%), '주관과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3%), '전반적으로 잘한다'(11%) 순으로 그 이유를 밝혔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82명)들은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34%),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11%), '소통 미흡'(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31%, 통합진보당 3%,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p 상승해 창당 이후 최고치를 다시 회복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야권(새정치민주연합+민주통합당+정의당) 지지도 격차는 지방선거 직전 한 달간 10%p 남짓했지만 지방선거 이후 5%p 내외로 줄었다.
아울러 인사청문회가 능력과 도덕성 중 어느 것을 우선 검증해야 한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6%는 '도덕성'을 꼽았고 33%는 '능력'을 우선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초기인 지난해 2월 25~28일 한국갤럽이 동일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도덕성' 53%, '능력' 36%로 나타나 지금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는 모두 도덕성을 우선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특히 2040 세대에서는 그 비율이 60%를 넘었다. 60세 이상은 능력(38%)과 도덕성(39%)으로 양분됐다.
한편 인사 검증과 관련해 개인 신상이나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업무수행 능력만을 공개 청문회에서 검증하는 방식에 대해 46%가 '찬성', 43%는 '반대'로 찬반 의견이 양분됐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95% 신뢰수준으로 응답률은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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