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엄마·김 엄마 증언 "유병언 도피 당시 오갑렬 전 대사 차량 이용"
유병언의 도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신 엄마와 김 엄마가 유병언 도피 총책은 오갑렬 부부라고 진술했다.
오갑렬 전 체코 대사 부부가 체포된 것은 신 엄마·김 엄마의 진술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신 엄마·김 엄마는 “지난 4월 말에 유병언이 금수원을 빠져나갔고 당시 매제인 오갑렬 전 대사의 차를 이용했다”면서 “이후 유병언을 신 엄마의 큰언니 집으로 옮겼는데 유 씨의 여동생이자 오갑렬 전 대사의 부인이 ‘엄마들은 이제 빠져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후부터 신 엄마·김 엄마 등은 도피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 같은 구원파 엄마들의 진술이 교란작전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가족에게는 범인 은닉 도피 혐의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오 전 대사가 유씨의 도피를 도왔다고 해도 큰 죄를 묻기 어렵다. 때문에 신 엄마·김 엄마는 책임을 오 전 대사 부부에게 떠넘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오 전 대사 부부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인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