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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리스 '잔디남' 카추라니스 퇴장에도 승점0


입력 2014.06.20 10:09 수정 2014.06.20 10:11        데일리안 스포츠 = 하윤아 기자

이날 경기에서만 경고 두 차례 받고 퇴장

수적 우위 점한 일본 파상공세도 골문 못 열어

일본은 카추라니스 퇴장에도 그리스 공략에 실패했다. ⓒ SBS

‘잔디남’으로 익숙한 그리스 축구대표팀 주장 코스타스 카추라니스가 일본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카추라니스는 20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사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일본 하세베 마코토에게 무리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해 경고를 받았다. 전반 27분 오쿠보 요시토를 거칠게 밀어 경고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결국 퇴장당한 것.

그리스와 일본은 나란히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하며 16강 탈락을 걱정하고 있다. 양 팀 모두 이번에 패한다면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 사활을 건 승부를 하겠다고 각오한 바 있다.

카추라니스의 경고는 이러한 절박함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스는 브라질월드컵 개막 직전부터 C조 최약체로 평가받아왔다. 지난 15일 콜롬비아전에서도 무려 3골을 헌납해 현재 골득실에서 일본에 뒤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내내 70%의 볼점유율을 기록하며 그리스를 압박했다. 일본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이날 컨디션 저하로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대신 최전방에 오사코 유야를 내세웠다. 오사코는 전반 19분과 21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그리스의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다.

후반에서도 그리스는 밀집수비를 펼치며 일본의 파상공세를 차단했다. 10과 11의 힘겨운 싸움에서도 골문을 쉽사리 열어주지 않았다.

자케로니 감독은 후반 12분 가가와를 교체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가가와는 제대로 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선전했던 혼다 케이스케(AC 밀란)도 이날은 잠잠했다. 일본은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그리스를 제압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그리스와 일본은 오는 25일 각각 코트디부아르, 콜롬비아와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16강행이 매우 어렵게 됐다. 이미 2승을 올리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켠 C조 최강 콜롬비아를 상대로 일본이 승점3을 차지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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