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싸이와 손잡고 '오버&오버' 출시
싸이, 제품 기획부터 참여…즐기면서 마시는 '파티 드링크' 표방
CJ제일제당이 월드스타 싸이와의 협업을 통해 새 에너지 음료인 '오버&오버'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싸이의 신곡 '행오버' 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버&오버는 싸이가 제품 기획부터 원료 선정, 맛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음료다.
'그린 커피빈'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 성분과,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울금' 등 천연 성분을 활용한 파티 음료다.
특히 카페인 함량이 30mg으로 기존 에너지 음료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함량을 낮췄고 울금 이외에도 쌀배아 추출농축액과 효모추출물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하는 등 차별화 요소를 갖췄다.
오버&오버의 차별화 전략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에너지 음료 시장의 패러다임에 따른 것이다.
미국에서만 약 9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한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1세대 에너지 음료'인 기존 제품들은 '고카페인'이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각성 효과'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많았다.
'2세대 에너지 음료'는 여기에 파티 문화나 익스트림 스포츠 등을 결합한 제품들이었다면 최근에는 높은 카페인 함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저자극성 에너지 음료들, 이른바 '3세대 에너지 음료'가 각광받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과일을 원재료로 만든 '리프레셔스(Refreshers)'를 비롯해 녹차와 인삼 성분으로 만든 에너지 음료 '구루(GURU)'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약 800억~1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우리나라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곧 나타날 전망이다.
아직은 초기 에너지 음료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있지만 올해 초부터 식약처가 고 카페인성 에너지 음료의 학교 내 판매와 TV광고를 제한하는 등 고카페인성 에너지 음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오버&오버는 '한정판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 20억회 달성을 기념해 올리브영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오버&오버 한정판이 지난 14일부터 판매됐다.
이 한정판 제품은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는데도 판매 4일만인 17일 전량 판매됐으며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제품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말부터 에너지 음료의 주요 판매 채널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빠르게 확대하는 한편 향후 에너지 음료의 본고장인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싸이와의 협업을 주도한 CJ그룹 노희영 고문은 "월드스타 싸이와 함께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싸이의 음악, 뮤직비디오와 제품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라며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파티 드링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내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버&오버는 250ml 용량으로 가격은 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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