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의원 아들 자택 압수수색 '현금뭉치 발견'

검찰이 '해운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아들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지난 15일 서울에 있는 박 의원의 아들 집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뭉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등이 포함된 ‘현금뭉치’의 액수는 수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그동안 대한민국해양연맹 부총재, 바다와경제국회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해양업계와 밀접한 인연을 맺어왔다.

검찰은 의문의 돈뭉치가 건설업체나 해운업체 등 지역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이나 뇌물 등의 명목으로 건네받은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