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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대표, 20대는 '도덕성' 50대는 '추진력'


입력 2014.06.12 08:16 수정 2014.06.12 08:26        조성완 기자

데일리안 여론조사 결과 김무성 31.2% 서청원 12.7%

공약 선호도 1위는 ‘안전’ 2위는 ‘당내민주화 실현’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가운데, 차기 지도부의 선택 기준으로 ‘도덕성’과 ‘추진력’이 최우선으로 꼽혔다.

차기 당대표의 공약으로는 최근 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회적 화두가 된 ‘안전’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과 공동으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덕성’이 42.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추진력(36.6%)’, ‘차기대선주자 가능성(10.7%)’, ‘당의 얼굴과 이미지(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더라도 남성(37.9%)과 여성(46.5%) 모두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다만 2순위를 차지한 ‘추진력’과 비교할 경우 남성(37.5%)은 도덕성과 0.4%p의 차를 보인 반면 여성(35.7%)은 10.8%p의 차를 보였다.

남성은 도덕성과 추진력에 비슷한 무게감을 준 반면, 여성은 추진력보다 도덕성에 더 무게감을 실은 것이다.

특히 도덕성의 경우 전연령에서 우선순위로 꼽았지만 새누리당의 취약층으로 평가되는 젊은 층에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19~29세’ 응답자 가운데 64.4%는 도덕성을 선택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어 추진력(24.7%), 차기대선주자 가능성(9.4%)순이었다. 30대 응답자도 50.4%가 도덕성을 선택했으며, 추진력은 32.5%였다.

반면 새누리당의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50대 이상 응답자들은 도덕성보다 추진력을 우선순위에 뒀다.

50대 응답자의 경우 42.4%가 추진력을 택했으며, 도덕성은 30.9%였다. 60세 이상 응답자도 도덕성(33.5%)보다 추진력(39.9%)에 더 무게중심을 실었다.

중도층이 많은 40대도 추진력(41.6%)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도덕성은 35.4%로 그 뒤를 이었으며, 차기대선주자 가능성은 1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도덕성의 경우 ‘광주전라(48.1%)’, ‘부산울산경남(47.6%)’, ‘인천경기(47.3%)’, ‘강원제주(41.9%)’, ‘대구경북(38.7%)’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대전충청’은 각각 33.9%를 기록했다.

추진력은 ‘대전충청(41.6%)’, ‘대구경북(40.1%)’, ‘서울(38.8%)’, ‘인천경기(37.9%)’, ‘강원제주(34.1%)’, ‘광주전라(31.3%)’, ‘부산울산경남(30.1%)’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경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디오피니언

당 대표 후보 공약 선호도 1위는 ‘안전’ 2위는 ‘당내민주화 실현’

새누리당 차기 당대표의 공약으로는 ‘안전’에 대한 것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당내 민주화 실현(27.2%)’, ‘규제완화(18.3%)’, ‘당의 목소리 강화(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의 경우 최근 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회전반적인 요구가 반영된 듯 전연령, 모든 지역에서 최우선 순위로 꼽혔다. 60세이상의 경우 절반(50.0%)이 안전을 꼽았으며, 나머지 연령에서 30%후반대의 선택률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이번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어머니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주부(55.4%)들이 가장 많이 안전을 선택했다. 이어 작업현장에서 일하는 블루칼라(49.1%), 무직·기타(43.8%), 자영업(34.2%), 사무직 노동자인 화이트칼라(33.5%), 학생(25.8%) 순으로 나타났다.

‘당내 민주화 실현’의 경우 진보성향이 많은 것으로 평가받는 30대(33.4%)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지역별로는 ‘강원제주(38.5%)’, 직업별로는 ‘학생(42.2%)’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엄경영 디오피니언 부소장은 11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에 우리 사회 전반에 기득권의 부패고리가 부각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성찰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안전이나 도덕성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당대표 지지도 1위 김무성,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격차 더 벌어져

이와 함께 당대표 후보 적합도와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후보적합도의 경우 1순위만 살펴보면 김무성 의원이 3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인제 의원(11.7%), 서청원 의원(11.3%), 김을동 의원(7.2%), 김태호 의원(6.0%), 홍문종 의원(2.6%), 김상민 의원(2.2%), 김영우 의원(0.8%), 김태환 의원(0.5%) 순으로 나타났다.

1순위와 2순위를 선택하는 복수응답 순위(1+2순위)에서도 김무성 의원이 47.6%로 선두를 지켰으며, 이어 서 의원(24.4%), 이 의원(21.0%)의 순서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전연령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50대(60.7%)와 60세 이상(63.3%)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0.8%), 부산울산경남(51.7%), 강원제주(60.85)에서 과반 이상의 선택을 받았다.

당 대표 후보지지도에서도 김무성 의원은 31.2%를 기록해 서 의원(12.7%)과 이 후보(11.7%)를 앞질렀다. 이어 김을동 의원(7.1%), 김태호 의원(6.0%), 홍 의원(2.5%), 김상민 의원(2.3%), 김영우 의원(1.0%), 김태환 의원(0.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순위와 2순위를 합산한 지지도 역시 김무성 의원(43.2%), 서 의원(22.8%), 이 의원(20.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만 볼 경우 김무성 의원과 서 의원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후보적합도에서 김무성 의원은 58.9%, 서 의원은 31.6%를 기록했다. 후보지지도의 경우 김무성 의원은 54.8%, 서 의원은 29.4%로 나타났다.

엄 부소장은 “아무래도 인물에 대한 미래가치가 반영된 것 같다”며 “김무성 의원의 경우 차기 대권주자로 여권 내에서 3위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만19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하루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면접조사(RDD방식)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5%다.

11일 현재 서청원, 이인제, 김무성, 김태호, 김영우, 김상민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으며, 이번 조사는 이들 외에 출마가 예상되는 김을동, 김태환, 홍문종 의원을 포함해 총 9명을 후보군으로 포함시켰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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