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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취임 이원준 대표이사 "5년 내 해외 백화점 20개 추가 출점"


입력 2014.06.10 11:12 수정 2014.06.10 11:15        조소영 기자

지난 4월 내정된 후 2개월째 실질적 대표이사직 수행

롯데쇼핑이 10일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롯데백화점
롯데쇼핑이 10일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오전 10시 영등포 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4월 임시 이사회에서 롯데쇼핑 대표로 내정된 이 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이 대표는 주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략 5년 내에 해외에 백화점을 20개 정도 추가로 출점하려는 생각"이라며 "아직 지역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인수합병(M&A)을 하거나 신규 투자를 해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백화점 해외 점포는 중국 5곳, 러시아 1곳, 인도네시아 1곳 등 7곳에 점포를 운영중이며 오는 9월 베트남 하노이에도 개점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중국 점포를 탐방해 점검한 결과 연 30%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에 관한 우려에 반해) 백화점 부문은 성장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국내시장에서는 신규 출점 이후 3~5년 정도 지나면 이익이 나지만 해외의 경우 6~7년 정도는 걸린다"며 "(목표 실현에 있어) 이러한 점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주총을 마친 후에는 특별한 언급없이 자리를 떴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4월 내정자로 선임된 후 정도경영, 현장경영 등을 화두로 삼고 2개월째 실질적인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이 대표는 1981년 롯데쇼핑에 입사한 후 백화점 본점장과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현장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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