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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피켓 유세' 조동원 홍보본부장, 새누리당 '안녕'


입력 2014.06.05 20:37 수정 2014.06.05 20:41        스팟뉴스팀

페이스북에 글 올려 "뜻 이루지 못한 후보들 안타깝다"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입됐던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선거 하루 뒤인 5일 오는 9일 당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다음 주 월요일(9일)에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홍보본부장 직을 사임한다"며 "최선을 다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며 저의 부족함을 책망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도전한 모든 후보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 모두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훌륭한 목민관이 되시기를 늘 기원하겠다"며 "중책을 맡겨준 황우여 전 대표,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새누리당 지도부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상징색을 빨간색으로 바꾸는 작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대선 직후 당을 떠났다가 1년4개월 만인 지난 3월에 복귀해 홍보 최전선에 섰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도와주세요, 대한민국을 믿습니다" 등의 자필 문구를 적은 '1인 릴레이 피켓유세'를 기획했다. 새누리당 후보를 간절하게 지지해 달라는 투표 독려 유세로 조용하면서도 새로운 유세 방법을 고안해 보수층 결집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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