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기 새정치민주연합 전 후보 2만7200표, 당선자보다 불과 2표 적어
강구덕 새누리당 당선자가 이원기 새정치민주연합 전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단 2표 차이로 당선돼 최소 표차 당선자가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강구덕 서울시의원 후보가 5만8429명이 투표한 금천구 제2선거구 개표결과 2만7202표를 획득해 47.77%의 득표율로 당선했다"며 "개표 결과 이원기 후보 역시 강구덕 후보와 같이 47.77%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원기 전 후보가 얻은 표는 2만7200표였고 당선자보다 불과 2표가 적었다. 그야말로 초박빙 승부였다. 기초의원 선거는 광역단체장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한 자리수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 2002년 3회 지방선거에서는 경기 동두천시 의원 선거에서 동점이 나와 연장자 규정에 따라 당선자가 결정되기도 했다.
선거 결과가 나온 후 강구덕 당선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표 차로 당락이 결정된 것은 단지 내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