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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측 "서울시장 '주의' 처분? 오세훈 49건"


입력 2014.05.29 18:37 수정 2014.05.29 18:42        문대현 기자

진성준 대변인, 브리핑 통해 정몽준 측 공세에 적극 대응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혜훈,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구청장 후보들이 29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농약급식’논란과 관련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서 '농약급식'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측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의 공격에 적극 해명했다.

29일 박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 후보는 어제 TV토론에서 '서울시장이 주의 처분을 받은 것은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 이후 두번째'라고 주장했다"고 입을 열었다.

진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2008년 3건, 2009년 4건, 2010년 32건, 2011년 10건, 2012년 6건, 2013년 8건 등 무수히 많은 사례가 있었다"며 정 후보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진 대변인은 "오세훈 전임시장은 2010년 한 해에만 해도 32건의 주의 처분을 받았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의결정족수 위반 등 인사위원회 운영 부적정', '식음료용 자동판매기 수익금 부당 집행', '직원 휴대전화 기본요금 지원 부적정' 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진 대변인은 "성수대교 붕괴 사고 이후 두 번째 주의 처분이라고 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즉각 사과하라"며 정 후보를 압박했다.

또한 진 대변인은 정 후보 측의 계속되는 공세에 대해 "불리한 선거 판세를 만회하고자 근거가 충분치 않은 의혹을 무분별하게 제기하는 것은 네거티브 중에서도 극히 악질적인 네거티브"라며 정 후보를 비판했다.

진 대변인은 오늘 오전 있었던 정 후보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전 박 후보가 TF를 구성해 두 차례 대책회의를 가진 적이 있고, 이는 곧 박 후보가 잔류농약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을 의미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진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감사원의 조사활동에는 해당기관과 인터뷰도 포함돼 있다. (인터뷰를 포함한)1차 조사가 끝나면 감사원이 판단한 잘못들을 정리해 서울시에 통보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감사원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바를 서울시가 인지했고 그에 대한 대책을 수립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어 "그런데 감사원이 자체 정밀 검사로 적발했다는 123건 중 2건의 농약 검출 사실을 당시 서울시에 통보한 바가 전혀 없다"며 박 후보가 농약 검출 사실을 미리 알았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강희용 정책대변인 역시 이어진 브리핑에서 "5월 23일, 즉 감사원 결과 발표 다음날 저는 브리핑을 통해 감사원 감사결과 공개 이전에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요구사항에 대해 (서울시)교육협력국장을 TF단장으로 개선 조치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당시 정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이 (해당 브리핑에 대한)논평까지 내놓고 이제 와서 딴 소리를 하는 것은 정 후보가 스스로 구태 정치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이어 서울시가 감사원에 받은 서면을 공개해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진 대변인은 "현재 서울시를 통해 자료를 입수하는 과정이며 입수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후보 측은 오늘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정 후보가 "농약 검출 사실은 감사결과 보고서 내 각주 뿐 아니라 본문에도 크게 나와있다"며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진 대변인은 "정 후보는 개연성 만을 가지고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 후보가 말한)본문에 나와있는 것은 농산물 검사 과정에서 77명의 농민들이 부적합한 농산물을 납품한 것을 적발해 전부 영구 출하 조치를 했는데, 그럼에도 그 중 7명이 납품했다는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들이 납품한 농산물은 친환경 유통센터의 검사를 받아 안전성이 확보된 것만 학교로 넘어갔다"며 "정 후보는 서울시의 친환경유통센터 안전성 검사 시스템의 근본을 불신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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