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정몽준만큼 더 좋은 상품 내놓을 수 없다"
서울시당 현장 중앙선거대책위 "풍부한 국정경험에 국제적 감각"
6.4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들의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청원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 “그 이상 더 좋은 상품을 내놓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27일 새누리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우리당의 정몽준 후보는 풍부한 국정경험을 갖고 있으며 국제적 감각까지 겸비한 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공동선대위원장은 또 “현재 중앙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가개조 작업을 진행 중인데 지방선거에서도 각 지방의 안전시스템을 바꿔놓을 적합한 인물을 뽑아야 한다”며 “정 후보는 침체된 서울을 확 바꿔서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손색없는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어 “선대위원장들이 지금도 고생을 많이 하고 있지만 오늘을 계기로 우리가 한층 더 열심히 발로 뛰어서 정 후보가 당선되도록 온 힘을 다해야한다. 정말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함께 자리한 이완구 원내대표는 “광역단체장은 어떤 면에서 중앙정부나 국회와의 관계도 중요한데 정 후보와 박 후보를 비교해보면 여러가지로 대비가 많이 된다”며 “정 후보는 7선 국회의원이라는 국회 경력을 갖고 있어 국회와의 소통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이유는 중앙정부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라며 “그런 면에서 정 후보가 당선되면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상호 보완관계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경환 중앙선거대책위원장도 “서울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상황에서 세계 어느 도시와 경쟁해도 손색이 없으려면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인물이 시장이 돼야 한다”며 “대한축구협회장을 맡아 전 세계를 누비며 외교활동을 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인물을 뽑아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면서 “일을 잘하면 한 번 더 뽑아주고 못하면 바꾸는 것이 선거의 이유”라며 “박원순 전 시장은 일을 안 한 것이 특징인데 이런 시장을 심판하지 않으면 선거의 의미가 없다”며 박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당내 경선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함께 경쟁했던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전 의원도 참석해 정 후보를 격려하며 힘을 보탰다.
김 전 총리는 “서울시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한데 (박 후보는) 생각이 다른 사람과는 거리를 두는 끼리끼리 마인드가 자리 잡고 있는 분이라 협력을 준비하는 마인드가 안됐다”며 “정 후보야 말로 중앙정부, 여당과 국정을 협력하며 일을 해나갈 분”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 전 총리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여론조사를 보면 오세훈·한명숙 후보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었으나 막상 선거 결과를 보니 (달랐다)”며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선거 결과는 여론조사와 다를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열심히 해야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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