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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커쇼…ARI 악몽 떨치고 시즌 3승


입력 2014.05.24 16:02 수정 2014.05.24 16: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비 오는 가운데서도 컨디션 이상 무, 무실점

지난 ARI전 1.2이닝 7실점 악몽 완벽히 씻어

시즌 3승에 성공한 커쇼. ⓒ 연합뉴스

LA 다저스의 특급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진은 1경기 뿐이었다.

커쇼는 24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올 시즌 3승(1패)째를 거둔 커쇼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43에서 3.49로 크게 끌어내렸다.

지난 등판에서 1.2이닝 6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던 커쇼이지만 언제 부진했냐는 듯 불같은 강속구에 이은 변화무쌍한 변화구로 필라델피아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특히 이날 경기는 4회초 내린 비로 인해 43분이나 중단되는 등 컨디션 조절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커쇼는 자신 이름값을 증명하겠다는 듯 자칫 어깨가 식을 수 있는 상황에서 다시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이어나갔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너무 오랫동안 쉬었다 보니 4회 제구가 엉망이다. 커쇼는 첫 타자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타자 체이스 어틀리에게 2루타를 내줘 무사 2, 3루에 몰렸다.

그러나 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말론 버드를 시작으로 라이언 하워드, 다린 러프로 이뤄진 필라델피아의 중심타선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는 괴력을 뿜었다.

반면, 다저스는 1회 야시엘 푸이그의 선제 타점과 2회 칼 크로포드 솔로홈런이 터지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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