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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쓴소리' LA다저스 불펜…리그 최다 볼넷 불명예


입력 2014.05.20 22:42 수정 2014.05.21 09:16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45경기 83개 볼넷 허용..이닝당 볼넷 허용률도 2위

콜레티 단장도 불펜 볼넷 수치 부진 원인으로 지목

LA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 연합뉴스

류현진(27) 소속팀 LA다저스가 불펜의 볼넷 남발로 속을 태우고 있다.

미국 LA 현지언론들은 20일(한국시각)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과 돈 매팅리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 불펜의 볼넷 허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저스 콜레티 단장은 “현재 우리 불펜은 볼넷이 너무 많다”며 “이는 팀 성적 부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현재 다저스 불펜은 45경기 83개 볼넷을 허용, 내셔널리그 최다의 오명을 쓰고 있다.

지난 시즌 NL 서부지구 1위의 밑거름이 됐던 다저스 불펜은 45경기 4승 11패 평균자책점 4.38로 부진하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바뀌기 일쑤고, 뒤집히는 경우도 많았다.

대부분의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베스트 전력을 갖췄음에도 서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는 것도 불안한 불펜 탓이 크다.

물론 다저스 불펜은 154이닝으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해 볼넷이 많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닝당 0.53개는 리그 2위에 해당한다. 최악의 불펜 난조로 고민이 깊은 신시내티와 비슷한 수준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현재 다저스 불펜은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볼넷을 남발하면서 큰 위기에 빠진 것은 사실”이라며 “불펜 가동의 어려움이 있지만, 류현진의 복귀로 롱릴리프가 가능한 마홀름이 불펜으로 내려가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어깨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오는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복귀한다.

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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