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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칸투, 동양인 비하 사진 리트윗 "그런 의도 아니다"


입력 2014.05.20 14:21 수정 2014.05.20 21:38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동양인 '찢어진 눈' 강조한 사진 리트윗

한 야구팬 삭제 권유에 상황 파악

칸투는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트윗을 리트윗했다. ⓒ 칸투 트위터

두산 베어스 외국인선수 칸투가 동양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칸투는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트윗을 리트윗했다.

해당 트윗은 여러 명의 동양인이 있는 사진 밑에 자고 있는 학생은 누군가, 쌍둥이 형제·자매를 찾아라, 사진 속 소녀는 몇 명인가, 선생님은 누구인가와 같은 질문이 있는 사진이 첨부되어 있다.

해당 트윗은 한 남성의 얼굴을 사진 속 모든 등장인물 얼굴에 붙인 것으로 ‘동양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로 해석되는 인종 차별 내지는 비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칸투가 동양인들의 가늘게 ‘찢어진 눈’이 도드라진 사진에 인종 차별적인 질문이 담긴 트윗으로 동양인을 비하하며 놀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야구팬이 칸투에게 삭제할 것을 권유하자 그는 “ok tnx, never meant it like that(고맙다. 절대 그런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칸투는 멕시코 계열의 미국인으로 올 시즌 두산에 입단해 넥센 박병호(14개)에 이어 홈런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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